반응형 MEDLEY3 첫 선물 내공이 깊어지는 시간 》 첫 선물 내공이 깊어지는 시간 새벽공기는 밤새 산마루에 턱고이고 걸터 앉아 산책길 나를 보고 반가운 듯 빰을 스쳐 지나며 속삭인다. 우리 건강하자. 마음속 여운을 남기고 스치듯 사라진다. 나도 화답했다. 그래 공기 고마워... 뒤 돌아 생각해보니 내 재주로는 결코 그를 흉내 낼 수 없지만 그를 자주 만나다 보니 내공이 차곡차곡 쌓여 그를 닮마가며 부드러우면서 단단해지는 과정이다. 새벽은 새로운 하루의 첫 시작이다. 간밤에 편하게 쉼하고 새 생명을 얻은 하루의 첫 선물이다. 바로 이 새벽에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생활이 달라진다. 새벽에 드리는 기도... 새벽에 가벼운 산책...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등은... 인생의 내공을... 깊어지게 하는 시간이다. 하루의 첫 선물을 감사히 받고 하루의 .. 2024. 2. 21. 갈대의 긴목 쓸쓸하다. 》 갈대의 긴목 쓸쓸하다 해질녁 지나는 노변에 은빛 머리 나부끼며 긴 목 내밀어 누굴 기다린가 키 큰 멋쟁이 은빛 머리 멋지다. 지나가는 바람이 살랑거리며 갈대를 유혹하지만 절래절래 흔드는 머리 난봉꾼 바람은 실어 붉은 저녁노을 아름답게 세상에 내려 앉는데 오지 않는 님 기다리는 긴 목 쓸쓸하다. 2024. 2. 18. 이전 1 2 다음 반응형